🎵 아이돌 잡담

오랜만에 근황

꼬모🐱 2017. 6. 29. 15:46

블로그 오랜만에 온다. 저번에 쓰기로 다짐했던 영상회 후기는 또 쓰지 않았고... 나는 아무래도 영영 영상회 후기는 쓰지 못할 운명인 듯.

일상이 바빠졌고, 덕질은 다시 노잼이 되었다. 여름 컴백만을 기다렸는데 음..그래요..네... 난 또 작년처럼 다시 돌아올 줄 알고 기대했지. 지쳤다. 이씽이 없는 엑소는 내게 별 매력이 없고 역으로 엑소 레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씽도 매력이 덜하다. 무대 위에서 춤출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인데 무대 위로 돌아오질 않으니 뭔가 점점 기약 없어지는 느낌. 올해는 사실상 엑소 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정규 활동까지 스킵하면 대체 팬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ㅎㅎㅎ 밉다기보단 뭐랄까,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 미워할 기운 없음.

오랜만에 통계를 확인해 봤더니 얼마 전에 노구문이 한국 방영을 시작해서 그런지 노구문 유입이 조금 눈에 띈다. 국내에서 판권을 사들인 이후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막상 본업에서 재미를 못 찾으니 드라마도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래도 중드 팬들이 많이 보고 이씽의 매력을 알아줬음 좋겠다는 이중적인 마음도 있다. 이월홍을 연기하는 장이씽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썩 맘에 들지는 않는 이씽 필모 가운데 최고의 캐릭터.

얼마 전에 종영한 프듀를 띄엄띄엄 봤었다. 나름 재밌었다. 황민현이 눈에 들어왔고 생방 때 부모님 핸드폰을 빌려서 투표도 두 번이나 했다. 당연히 같이 붙을 줄 알았던 김종현이 예상치도 못한 등수로 탈락해 버려서 충격이었고, 황민현 혼자 펑펑 우는 걸 보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뭐 어쨌든 잘됐으면 좋겠다. 뉴이스트 애들이 워낙 관계성이 좋은지라 다같이 성공하는 모습도 보고 싶긴 한데 상황상 그건 힘든 것 같고, 황민현 개인으로 보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잘 잡아 탄 느낌. 곱상하게 생겨서 까불이에 취미는 독서라는 매력넘치는 남자다. 키도 크고 체격도 좋고 목소리도 내 취향. 이런 보물을 묻혀 놓은 플레디스는 제정신인가 ㅇㅅㅇ... 아이돌은 기획력이 다 해먹는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뉴이스트인 듯. 엑소 컴백하면 이씽 얼굴이나 한번 보러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물건너 갔고, 황민현 보러 워너원 음방이나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나 하고 있는 요즘.

춤추는 레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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