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수령처에 전시되어 있던 인형들. 내 메이씽도 가운데 앉혀놓고 찍어보았다. 씽코니 인형 진짜 귀여워서 갖고 싶음 ㅠㅠ 하지만 나에게는 곧 배송 올 장백작도 있다 ㅎㅎㅎㅎ
수많은 인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메이씽도 황급히 한컷.... 눈만 나오는 대참사
메이씽 손에 쥐고 영화 보았다.
오늘까지 함께해주신 총 450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순서대로 26일 26일 25일 단체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쿵푸요가 #쿵푸요가_대박 #장이씽 #이씽아항상함께할께 #레이 pic.twitter.com/JtLYVKAZVs
— 쿵요단관 씽씽불어라 (@teruSMTL) 2017년 3월 26일
단체사진. 이 사진 어딘가에 나와 메이씽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보이는
영화는 딱 명절 특수로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 가족끼리 킬링타임으로 별 생각없이 하하호호 볼 만한 그런 영화. 촬영지가 다양하다 보니 나름 화면 보는 재미도 있고, 화면 때깔도 돈쓴 티 팍팍 나고 ㅎㅎ 중국영화다 보니 씨지도 조악할까봐 걱정했는데 별로 조악하지 않았다. 괜찮았음. 다만 스토리라인은 확실히 좀 조악하긴 했다. '쿵푸'와 '요가'라는 요소를 자꾸 억지로 끼워넣으려는 티가 났고, 사건의 개연성이 좀 약하고, 그래서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이씽 분량은 그동안 각종 예고편이나 클립에서 공개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꽤 많이 나왔다. 해외에서 몇달 먼저 본 팬들 후기 봤을때 잊을만하면 나오고 잊을만하면 또 나오고 그런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딱 맞음 ㅋㅋㅋ 나름 개그 담당하는 감초 캐릭터다ㅋㅋㅋㅋㅋ 성격도 아방한 캐릭터라 비주얼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꽤 괜찮았다. 촬영 시기상 종천아강이랑 몇달 차이나지 않는데, 캐릭터가 비슷한데도 연기는 훨 낫다. 아무래도 성룡같은 거물이 붙어서 코칭해주면서 촬영한 거니 좀더 나아진 건가 싶기도.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부 마지막 에피소드부터 엔딩 단체 군무 출때까지 이씽이 계속 안 나온다는 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스케줄 때문에 아예 특정 기간에 촬영을 통으로 못 했나 싶기도 하다. 마지막에 다같이 볼리우드 군무 추는 부분이 정말 재밌는데 이씽은 단체컷에는 하나도 없고 단독 컷이나 성룡이랑 투샷밖에 없다. ㅠㅠ 그게 좀 많이 아쉬웠음.
가장 재밌었던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여러번 공개됐던 자동차 추격신. 두바이 왕실에서 비싼 외제차 팍팍 지원해 줬다더니 화면에서 석유부자 돈냄새 쩔게 나고요? 하와이안 셔츠 입고 썬글라스 장착하고 도로 질주하는 장이씽 간지납니다. 아마 다들 예고편을 보고 사자가 왜 등장하는지 궁금해했을 것 같은데 사자의 등장 배경은 생각보다 허무하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배우들 진짜 다 너무 예뻐서 ㅠ_ㅠ 홀려서 봤다. 구릿빛 피부의 인도언니들 진짜 핫하시고 이씽이랑 같이 조교 역할로 등장한 중국인 배우도 장난 아니었음. 요가강사 출신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중간에 인도 언니 따라서 요가 동작 따라하는 장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유연성 훠우 몸매 훠우... 존경스러운 비주얼이었음. 그 옆에서 다리 안 올라가서 낑낑대는 장이씽은 그저 귀엽고 러블리ㅋㅋㅋㅋ
쿵푸요가 보고 나니까 무슨 미션 하나 깬 느낌 든다 ㅋㅋㅋ 워낙 오래 기다려온 영화였어서 그런가. 여하튼 팬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보니까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듯. 아무래도 이런 단관의 묘미는 다른 관객들 눈치 안 보고 마음껏 앓을 수 있다는 건데, 다들 장이씽 얼굴 나올 때마다 감탄하고 장이씽이 무슨 말만 하면 다같이 좋다고 깔깔대고 ㅋㅋㅋㅋ 이래저래 재밌는 경험이었음. 중국 영화다 보니 상영관도 적고 상영 기간도 짧겠지만 다들 짬날때마다 종종 봐줬으면 좋겠다.
촬영하느라 고생 많았어. 그리고 보고 싶다 ㅠㅠ 진짜 너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