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쓰다 말았던 글을 완성하다 잠이 들었다. 일단은 어제의 소감부터.
수상의 타당성을 둘러싼 외부의 반응은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어제의 시상식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견뎌낸 팬덤에 많은 것을 남겼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믿고 따라와 달라는 멤버들의 수상 소감, 특히 아픈 손가락이었던 레이의 처음 보는 격한 모습, 처음으로 제대로 본 10인의 무대, 미로를 빠져나온 열 개의 구슬, 미로 안에 남아있는 두 명. 당신은 무얼 선택하느냐 묻고 있는 듯했다.
가슴이 아파서 제대로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담담한 기분이 들었다. 노골적인 티저를 보고 나니 차라리 후련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내 안에서도 이제 엑소와 루한이 거의 분리되었음을 확신했다. 더 이상 엑소의 루한을 그리워해서도, 루한이 있는 엑소를 그리워해서도 안 된다.
마음이 아프고 정 때문에 힘들어도, 그동안 보여줬던 성실한 모습이 눈에 밟혀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루한은 떠났고, 이유가 무엇이었든, 그건 엑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와 짐을 안겨주었다. 어제 레이의 소감을 들으며 다시금 확신했다.
난 이거면 됐어. 이제 안심할 수 있다. 누구보다도 맘고생이 많았을 씽과 타오를, 나는 계속해서 믿고 응원하기로 했다.
너희의 찬란한 앞길을 응원해.
수상의 타당성을 둘러싼 외부의 반응은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어제의 시상식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견뎌낸 팬덤에 많은 것을 남겼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믿고 따라와 달라는 멤버들의 수상 소감, 특히 아픈 손가락이었던 레이의 처음 보는 격한 모습, 처음으로 제대로 본 10인의 무대, 미로를 빠져나온 열 개의 구슬, 미로 안에 남아있는 두 명. 당신은 무얼 선택하느냐 묻고 있는 듯했다.
가슴이 아파서 제대로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담담한 기분이 들었다. 노골적인 티저를 보고 나니 차라리 후련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내 안에서도 이제 엑소와 루한이 거의 분리되었음을 확신했다. 더 이상 엑소의 루한을 그리워해서도, 루한이 있는 엑소를 그리워해서도 안 된다.
마음이 아프고 정 때문에 힘들어도, 그동안 보여줬던 성실한 모습이 눈에 밟혀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루한은 떠났고, 이유가 무엇이었든, 그건 엑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와 짐을 안겨주었다. 어제 레이의 소감을 들으며 다시금 확신했다.
난 이거면 됐어. 이제 안심할 수 있다. 누구보다도 맘고생이 많았을 씽과 타오를, 나는 계속해서 믿고 응원하기로 했다.
너희의 찬란한 앞길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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