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댓바람부터 가서 부스 다 훑고 굿즈 미리 사고 개잼꿀잼. 평일이라 붐비지도 않고 진짜 좋았다 네이처에서 캘린더좀 받아보겠다고 네번이나 다트 던졌는데 등신대만 세번 나온건 안자랑 ㅠㅠ.. 오늘 여기저기서 슬로건도 많이 나눠줘서 별의별 홈 다 봤다. 근데 홈마가 직접 나눠주는 건가?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모르겠음. 레이 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맛있는 쿠키도 주고 레이한테 메시지 써달라고 해서 트리에 매달아 놓던데 되게 좋아보였다 나중에 레이한테 선물로 주려나?
2. 전날 대포의난 + C 대포밭이래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었다. 후기보니까 뒤쪽에서는 퇴장도 꽤 당한것같던데 적어도 내 주변은 평화로웠음. 옆으로 대포 두세명 있긴 했는데 조용히 알아서 찍다가 빠짐. 숨막히고 더워 디지겠는데 그와중에 촤르르르륵 참 대단...
3. 실물후기
- 고루고루 봤는데 레이 세훈 카이 타오 크리스 많이 봄.
- 사슴이랑 종대 준멘은 거의 못 봤다........... ㅠㅠㅠㅠ
- 레이 : 실물이 훨씬 낫다. 엄청 하얗다. 순한 이미지인데 생각보다 많이 샤프해서 좀 놀랐음. 그리고 정말 팬서비스가 좋다ㅠㅠ 내가 레이를 좋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한국말 못해도 되는대로 열심히 얘기하려고 하는 점인데 역시나 그날도 멘트 열심히 해서 이뻤음! 애들 D 가서 단체로 인사할때 모르고 혼자 EF에서 팬서비스하다가 나중에 막 급하게 뛰어가는데 귀여움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훈 : 사진하고 똑같은데 실제로 행동하는거 보니까 역시 애새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좀 쭈삣쭈삣하면서도 재밌어하는게 보인다. 앵콜때 선물 던져주는데 우리쪽 왔을때 밑에서 달라고 달라고 소리치니까 어디로 던지지?ㅅ? 하는게 보여서 웃겼음. 결국 소심하게 앞쪽에 슉 던져주고 떠나간 오세훈.... 춤출 때만큼은 진지. 드릅게 말랐더라. 첫눈 7글자짜리 파트 부르면서 웃지마라 임마 제대로해... 개인적으로 이번 콘을 통해서 뭔가 좀 느꼈으면 좋겠음. 춤추는 오세훈은 정말 멋졌지만 워낙 파트가 없다 보니까 혼자 마이크도 없이 나와서 그냥 덩실댈 때도 있었고.. 솔직히 발성부터 다 뜯어고쳐야 되겠지만 오래 걸려도 좋으니까 뭐 어떻게 좀 안될까?
- 카이 : 실물이 훨씬 낫다 22. 사진 볼때마다 항상 코가 아쉬웠는데 oh 그딴거 없음 oh 진짜 매력 쩖. 표정이 예술이다. 춤출 때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팬서비스 할때도 표정이 진짜 다이나믹.. 종구와 카이의 경계를 미친듯이 왔다갔다함. 아 여자 여럿 울릴 놈이다 싶었음.
- 타오 : 내가 C에서 EF가는 통로쪽에 붙어있었는데 통로쪽 많이 챙겨주러 와서 가까이서 제일 많이 봤다. 귀하게 자란 철부지 도련님 느낌. 내가 타오 몸매성애자인데 정말 늘씬하게 잘 빠졌다. 근데 너무 말랐어.. 스키니진이 남다니 그리고 잘 몰랐는데 얘도 팬서비스가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신나서 막 춤도 춰주고 선물 던질때도 일일히 뽀뽀해주고 정말정말 귀여움. 무술할 때 나 쥬금..
- 찬열 : 앵콜때 선물준다고 와서 한참 있어서 그때 한번 제대로 봤는데 얘도 뭐 화면이랑 비슷하다. 선물 꺼내서 안 던지고 쭈그리고 앉아서 밑으로 내밀었는데 진심 좀비떼처럼 달려드는 손들ㄷㄷㄷㄷ 앞에서 보다가 기함했음. 찬열이도 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수호 : 거의 못 봤는데 선물 나눠주러 돌아다닐 때 딱 한번 제대로 봄. 얘도 실물이 낫다 33. 정말 하얗고.. 타오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귀하게 자란 귀공자 느낌.
- 사슴 : 너는 왜 내가 있는 곳에 오지 않는가. 왜 그냥 지나쳐가는가. 제대로 못 봐서 별로 할 말이 없는데.. 그냥 사진하고 별로 차이를 못 느낌. 근데 사랑해 너의 으르렁을 생눈으로 영접해서 행복했어
- 디오 : 여름에 엠카 갔을 때는 진짜 얼굴이고 뭐고 어깨밖에 안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는데 오늘 보니 하얗고 곱상하니 참 귀엽다. 물론 어깨가 여전히 아쉬움.. 행복 끝나고 크리스 등 위에 폴짝 올라타는데 귀여워 쥬금 ㅠㅅㅠ
- 크리스 : ★★★★★★★★실 물 킹★★★★★★★★ 마지막에 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 실물하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턱같은거 안보인다 이건데 솔직히 턱이 안보이진 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턱 뭐 이딴거 필요없고 졸라 사람이 그냥 크고 진하고 멋있다. 정말 동양인이 구현할 수 있는 서양간지의 최대치를 찍은 느낌. 크리스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고개돌려 쳐다본다더니 나같아도 그럴거 같아요 오빠.... 당신의 간지와 빙구美를 사랑합니다
4. 듣고 싶었던 수록곡 많이 해줘서 좋았다. LET OUT THE BEAST가 첫곡이었다는 데에서 감동.
5. 생각보다 무대 활용도가 높았다. 블랙펄 하면서 돌출로 이동해 오는데 5년전 아라시 내한콘 때 럽쏘스윗 하면서 무빙스테이지 돌출로 밀려오던거 생각나서 벅차올랐음.. 좌석에서 관람한 사람들도 아쉽지 않게 토롯코도 타고 거기서 입장하기도 하고 나름 신경 많이 써 줘서 좋았다. 근데 사슴 넌 좀 고루고루 돌아다닐 필요가 있다
6. MAMA으르렁을 생눈으로 코앞에서 영접하다니 덕후는 죽어도 한이 없다.
7. 에펙스 이번에 네번째 보는데 볼때마다 느끼는건 빅토리아 원톱... 뭐 말로 표현이 안됨.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러블리의 결정체시다ㅠㅠ♡ 오늘은 루나도 많이 봤는데 얘도 참 카메라의 저주인듯 완전 예뻐서 당황함
아쉬운점
1. 리스트밴드 차고 신나서 병신같이 표를 지갑에 고이 넣어 물품보관소에 맡김... 그래서 F까지 입장 다 끝나고 늦게 들어갔다. 그래도 C 거의 끝번호였는데도 사이드로 붙어서 나름 알차게 봤음. 제때 일찍 들어갔으면 정면 펜스 근접하게 갔을거 같은데 아쉽다.
2.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순간 손에서 사라진 야광봉...........ㅠㅠㅠㅠㅠ
3. 레이가 선물 던져준거 잡았는데 앞에 있던 년이 채감 ㅡㅡ ㅅㅂ 아까워죽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솔직히 예상 못한거 아닌데 립씽이 너무 많았음
5. 음향사고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무슨 멘트를 통째로 날리냐 장난하나
총평 : 솔직히 퀄리티만 따지면 지나치게 비싼 공연이었지만 애들 가까이서 보고 즐겁게 놀고 왔으니까 나는 만족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