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쩌다가 먹튀한놈 근황을 봤다. 존나 행복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있더라
시발새끼 뭐 좋다고 저리 처웃나 하고 넘어갔었다
일터진지도 이제 한달 반이나 지났고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도 하루이틀로 끝냈고 과거영상에 얘가 나와도 음원에 얘 목소리가 등장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근데 왜그런지 정말 모르겠는데 오늘 밀린 M 중국 인터뷰랑 방송분 몰아보는데 얘만 나오면 왜 어제 본 사진이 자꾸 겹쳐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인터뷰를 하고 멤버들과 웃고 장난치는 그 모든 순간에 이인간의 머리 한구석에는 팀을 떠날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생각만 하면 너무 끔찍하고 배신감을 주체할 수가 없음
대체 언제부터 다른마음을 먹었을까 이인간의 진실은 어디까지고 거짓은 어디까지였을까
사람 마음이 동전의 양면같은게 아니어서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생각할수록 괴롭다.
아직도 우린 이해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인데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환하게 웃을 수 있지? 멱살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왜그랬는지 멤버들과 지내는 그 모든 순간이 너에게는 무엇이었는지
내가 이런데 애들 마음은 오죽할까 몇년동안 같이 지내온 시간이 있고 같이 고생하며 공감한 마음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한순간에 잊을 수 있겠어
시발새끼 니가 이래서 더 개같은거야 존나 잊고있던 분노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옴
나는 여전히 우이판을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그게 가끔은 괴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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