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감상
글쓰기 시작하는 현재 시각 새벽 2시 13분 저는 그냥 3분 30초짜리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왜 벌써 2시간이 지나있는 것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다시 신곡이 유출되고 급하게 음원 공개 날짜가 앞당겨지고 ㅠㅠ 덕분에 신곡 티저-하이라이트 멜로디 공개-뮤비 공개-음원 공개 이 4단계가 모조리 축소됨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까 저녁까지만 해도 짜증났는데 막상 공개되고 난 지금은 그저 좋다. 모든 게 좋다. 12시가 되기 10분 전 준면이랑 찬열이가 기대하라며 프엑과 인스타를 업뎃하고, 5분 전이 되자 유튜브와 멜론을 켜고 이어폰을 꽂고 정자세로 대기. 1분 전이 되자 새로고침 버튼을 연타. 그리고 마침내 티저와 신곡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그 환희란!!! 아아.. 거의 1년만에 다시 느끼는 이 두근거림. 아아 컴백이 이렇게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
- 일단 한국어 버전 가사. 약 1년만의 컴백에 너무 들떠서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해봤다 노래 여러번 들으면서 파트 나눠보기! 엑덕 친구랑 카톡으로 열심히 토의하면서 나름대로 나눠본 파트. 아리까리한 부분이 되게 많은데 다음주에 컴백 무대 보면서 직접 확인해 볼거다!!! 백도의 목소리는 여전히 햇갈리고 반복해 들으면서 느낀 건 나 슈밍이랑 타오 목소리도 구분 잘 못 하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컬멤에 변동이 생긴 만큼 파트분배가 어떻게 바뀔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전반적으로 보자면 생각보다는 큰 변동 없는 듯. 그래도 예전같았으면 한국어 버전에서는 파트 하나 없이 쩌리됐을 타오가 파트가 늘었어요 ㅠㅠㅠㅠㅠ 너무 기쁨.
[종인]이 거리는 완전 난리야 사람들 사이는 남이야
함께하는 매 순간이 Like BOOM, BOOM, BOOM, BOOM, BOOM
[타오?]What up
[백현]Hey Girl 영원 같던 찰나 ([수호]운명 같은 순간)
[백현]나를 한 순간 뚫고가 ([수호]번개처럼 이 세계를)
[백현]넌 내 이름 불러주며 나에게로 다가와
[종대]놀라워 섬광처럼 가득 차 너를 마주한 순간 oh my
편하게 여기 앉아 이제 내 얘기를 들어봐
[경수]Oh I don't care 나 멀리멀리 돌아간대도
이렇게 너의 곁에 단 한 남자가 돼줄 테니
[레이]메마른 [타오?]내 입술에 너 [레이]스며들어와 나를 깨워 The time's wasting girl
[타오?]So don't wait, [레이]don't wait too long
[종인?]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 안에 진짜를 봐봐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세훈]You know my name girl)
[시우민]널 향해 커져간 마음아, 너 말곤 그 문을 닫아
([찬열?]You know I'm here girl)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수호?]몇 번이라도 Call me girl
[ALL]나를 나로 존재하게 해 내 세상은 오직 you're the one, You're the one
Girl you're the one I want
[수호]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 안에 진짜를 봐봐 ([세훈] you know my name girl)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타오]몇 번이라도 Call me girl
[경수]Baby girl 욕심들 속에 날 선
그 어떤 말도 넘어설 그런 믿음을 보여준 너
[종대]모두 변해 날 떠나간대도 너는 나만의 lady
내 손을 잡아주는 그거면 돼
[레이]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 안에 진짜를 봐봐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세훈?]you know my name girl)
[타오?]널 향해 커져간 마음아, 너 말곤 그 문을 닫아 ([종인?]You know I'm here girl)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백현]어둔 미로 속에 갇혔던 Oh 나 ([종대?]그 어둠 속에서)
[종대]날 깨워준 네 목소리 들려와
[백현] 날 다시 태어나게 해 Yeah!
[찬열] E-X-O Listen!
Say my name (Louder)
[찬열]혼란스러운 공간 속 날 이끌어줄 빛이 되고 놓치지 않아준 너라면 ([세훈]What up)
[찬열]널 안고 변치 않을게 널 안고 나를 떠나버린 사람들과 마주해
[세훈] Never don't mind about a thing
[찬열] 내 가슴속 그 거대한 공백에 널 더해
[ALL]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경수]Whoo- Babe)
[ALL]빛이 돼준 오직 한 사람 바로 너
[종대]Girl you're the one I want
(You're the one I want)
[수호]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 안에 진짜를 봐봐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종대]I'll be your baby yeah- [백현?]Ho!)
[ALL]나를 나로 존재하게 해 ([종인]You know I'm here girl)
[ALL]내 세상은 오직 you're the one, You're the one
Girl you're the one I want
([백현]You're the one that I want)
[시우민]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 안에 진짜를 봐봐
[ALL]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Call me baby
[종인]몇 번이라도 Call me girl
- 재생 버튼 누르고 콘서트 중계음원으로 수없이 듣던 익숙한 전주 흘러나오는데 심장 터져 죽는 줄. 종인이 선창 이어서 보컬멤들 멜로디라인 시작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세련돼서 좋아죽고 이씽이 time is wasting girl 하는데 나가떨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심 쫄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어둔 미로~ 하면서 노래가 중간에 갑자기 차분해지고 성녀타임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잉여스러운 파트라는 느낌임. 노래가 전반적으로 업템포로 바쁘게 몰아치는 느낌이 있는데 나름 쉬어가는 타임이랍시고 넣은건가? 하지만 앞뒤 연결이 그닥 자연스럽지 않아. 이 부분만 제외하면 전반적인 노래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특히 백그라운드에 계속 갈리는 비트가 정말 좋음. 또동동동동~ 내적 댄스 불러일으키잖아! 포인트 안무가 정말로 궁금하다. 얼른 보고 싶어요 뮤비 주세요 ^_^!
- 콘서트 선공개 부분 들으면서 이번 노래는 느낌상 이엑쓰오 들어갈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성녀타임 끝나니까 이엑쓰오 나오잖아요 심지어 아 싸랑해요에 이은 뻬이비 뻬이비까지 등장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다가 개뜬금이라 잠시 당황함. 이번엔 누구의 목소리입니까 도대체 저런 효과는 왜 넣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E X O Listen = EXOL is ten 리얼입니까? 진짜면 스엠 너네 졸라 세계최고의 변태로 인정해드림 이런 10덕후새끼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중국어 재생하는 순간 진심 혼절하는 줄. 미친 미친 미친 미친!!!!!!!!!!!!!!!!!!!!!!!!!!!!!!!!!!!!!!황타오!!!!!!!!!!!!!!!!!!!!!!!!!!!!!!!타오!!!!!!!!!!!!!!!!!!타오야!!!!!!!!!!!!! 타오 인트로 랩 정말정말정말정말 섹시하다 진짜 노래 시작하는 순간 카톡 주고받던 엑덕친구랑 미친미친미친 섹시섹시섹시를 외침. 타오 랩에 홀려서 노래 나머지 부분에 집중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가 랩하는 스타일이 하이톤인데다가 목소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랩 스타일이 좀 정돈된 것 같다. 목소리도 살짝 더 저음으로 내렸고 힘을 약간 빼니까 훨씬 플로우가 자연스럽고 노래에 잘 녹아들어감. 우리 막냉이 왜이렇게 랩 많이 늘었어??????? 누나 기특해 죽겠어 ㅠㅠㅠㅠ 이걸 한국 음방에서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너무 아깝다 사람들 우리 황쯔타오가 이렇게 랩을 섹시하게 잘하는데요 이걸 저 혼자 듣기가 너무 아까운데요ㅠㅠ 아 중국 프로모션도 많이 해서 무대에서 랩하는 멋진 타오 모습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1일 1기도 ㅠㅠㅠㅠㅠ
- 타이틀도 콜미베이비고 애들이 콘서트에서도 전화하라는 드립을 하도 쳐서 그냥 흔한 여자꼬시는 까리남 컨셉인가? 했는데, 가사 보니까 이거 완전 엑소가 팬들한테 바치는 장편 서사시잖아ㅋㅋㅋㅋㅋ 티저에 등장한 도시들의 앞글자를 떠서 연결하면 CALL ME BABY가 완성되고, 각자의 공간에서 빠져나와 한 곳에 모인 10명의 엑소는 자신들이 준비해온 메시지를 팬들에게 보내고 있다.ㅠㅠ 이렇게 빠수니 감동시키기 있기 없기..?ㅠㅠ
- 근데 이거랑 별개로 앨범 전반적인 컨셉은 유기성이 떨어질 듯해 아쉽다. 콘서트에 가서 수록곡을 들었을 때 중독에서 느꼈던 성숙한 느낌이 조금 더 퇴폐적으로 섹시하게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타이틀곡은 그런 맛은 없음. 가사의 의미를 떠나 곡의 분위기만 봐도 티저랑은 별 상관이 없고.. 그래서 더욱 뮤비가 궁금한데, 그냥 평범한 댄스 뮤비면 조금 실망할 것 같다. 콘서트에서 보여준 VCR이 전부가 아니길..
- 번역본을 살펴보니 이번 곡은 한국어 가사와 중국어 가사가 거의 비슷하다. 심지어 랩도 거의 같아. (참고 http://blog.naver.com/tiantian_/220313330065) 후렴구의 '빛나는 것들은 많아~'이 가사 참 맘에 드는데, 수호 이씽 슈밍이 돌아가면서 부르는데 셋다 같은가사 다른느낌인것도 꿀잼ㅋㅋㅋㅋㅋㄲ 장이씽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빙나는 것드른 마나 그안네 징챠를 바바 발음봐 개씹덕ㅠㅠㅠㅠㅠㅠㅜ 중국어의 경우엔 '마마'와 '따따'라는 가사가 라임을 이루는 것까지 완전 매력적. 내가 저걸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한국어]
빛나는 것들은 많아 그안에 진짜를 봐봐
널 향해 커져간 맘에 너 말곤 그 문을 닫아 call me baby
[중국어]
华丽的不实的 麻麻, 需要你双眼睁 大大
화려한 것들은 실재하지 않아, 두 눈을 크게 떠 봐봐
我的爱每天涨 码码, 左心房为你敞 大大
내 사랑은 매일 자라나 내 심장은 널 위해 크게 열려있어
叫几次都行 Call me, girl
몇 번이고 불러도 괜찮아 Call me, girl
- 이번 컴백이 유독 기쁜 이유는 작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데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팬들과 엑소가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써나간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콘서트에 다녀오고, 티저가 순서대로 하나씩 공개되고, 오늘 신곡이 공개되면서 확실하게 느꼈다. 콘서트를 통해 온전히 팬들과 엑소만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엑소는 10명이서 만들어 나갈 새로운 판타지세계를 충실하게 구현해냈고, 티저를 통해 팬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의 스토리를 써내려갔으며, 마침내 노래를 통해 팬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나가는 이 모든 과정이, 그리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함께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다. 아 새벽에 갑자기 눈물 핑 도네 ㅋㅋㅋ.. 저 정말 지금 행복해요.....ㅠㅠ
티저 감상
결국 경수의 도시는 크레타도 카이로도 아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콜로라도였다..ㅋㅋㅋㅋㅋ 사실 10개의 능력 중 제일 실체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경수의 능력인데, 의외의 역할이어서 놀랐달지. 여튼 드디어 10명 모두 탈출 완료! 뒤로 갈수록 힌트도 성의없고 힘빠지는게 눈에 보여서 좀 짜증나긴 했는뎈ㅋㅋㅋㅋㅋ 그래도 티저 하나로 언제 또 이렇게 신나게 달려볼수 있을까 싶음. 기획팀 상받으세요ㅋㅋㅋ 티저 전부 나온 김에 내가 그동안 트위터에 썼던 티저 감상을 모아봄. 제일 맘에 들었던 티저는 찬열 백현.
- 종인 : 미친 자는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자느라 떡밥놓침)
- 타오 : 느와르 하나 꽂아주세요!
- 찬열 : 찬열 티저 왠지 헨젤과 그레텔 생각남 잔혹동화 이런거나 맘에듬ㅋㅋㅋㅋㅋㅋ
- 민석 : 영드느낌!!! 마지막 장면이 맘에듬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엑소 데리고 초능력물로 미스핏츠 같은거 찍으면 덕후들 열광할듯ㅠㅠㅠㅠㅠ 해줘
- 세훈 : 런던보이는 멋있는데 여태 나온것중 제일 괴랄함 오세훈 스킨스찍어줘~~~
- 수호 : 인터스텔라 ㅇㅅㅇ
- 종대 : 금욕의 끝 존나변태
- 백현 : 티저 진짜 멋있는데 눈화장이 아쉽다. 중독 뮤비와 연결되는 느낌
- 이씽 : 잘나가다가 PPL끼얹기.. 이건마치 12기의 네이처 수딩젤...
- 경수 : 때를 기다리는 암살자같은 느낌. 레옹 생각남.
아 그리고 김종인 음원뜨니까 인스타 계폭하는거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쟤가 웬 인스타냐 했지 진정한 프로아이돌꾼 비즈니스맨이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퇴버튼 못찾아서 헤매다가 미련없이 계폭하는것까지 전부 너무도 김종인스러워서 씹덕함을 주체할수 없다...
아 3시 58분임. 망. 자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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