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잡담

2014년의 마무리

꼬모🐱 2014. 12. 31. 17:56


슴 요새 굿즈 왜케 예쁘게 뽑냐눙?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중국에 있는 아이들은 나보다 한 시간 늦게 새해를 맞이하겠지. 씽의 솔로 무대를 두근두근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다. 요즘 아픈 씽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걱정도 함께ㅠㅠ
새해 소원은 두말할 것 없이, 그저 별 일 없이 무탈하기만을 바란다. 무엇보다도 컴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면. 개인적으로 컨셉도 악곡도 퍼포먼스도 전부 최고였다고 생각했던 중독 활동이 이래저래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게 너무도 아쉽기에, 다음 컴백은 훨씬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특히 다음 활동에서는 무대의 완성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라이브 문제는 물론이요, 군무나 성의있는 무대 태도가 여기에 포함된다.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타는 것보다도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 무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기저기서 좋은 상을 타고 있지만, 내가 작년과 같은(혹은 더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 가수로서 엑소가 보여준 것은 팬의 입장에서도 미미하다 느껴지기 때문. 회사가 정신을 좀 차렸는지 요즘 라이브 무대를 조금씩 보여주고는 있으나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삑사리를 내는 한이 있어도, ar로 떡칠을 하는 한이 있어도 라이브 경험치를 최대한 쌓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어 있으니 아직 갈 길이 멀 수밖에. 여전히 대중은 립싱크 가수라고 비웃으며 소속사의 영향력을 언급하고, 심지어 투어 라이브 앨범을 내는데 빠순이 라이브 앨범이냐는 소리까지 나온다.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치가 줄어들어 버린 것 같고ㅠㅠ... 이래저래 속상하다.
휴 결국 또 싫은 소리 해버렸어ㅠㅠ 하지만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고, 다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 말이니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멋진 무대 기대하고 있으니 부디 준비 잘 하길 바라고, 멤버들 건강도 잘 챙겼음 하고, 솜이들 중국활동도 잘 추진되었음 하고... 무엇보다도 내가 엑소에게 보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2015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아아 좀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지하철은 붐비고 내릴 역은 다가오니, 요즘 제일 좋아라 하는 단체샷과 함께 이쯤에서 마무리!

굿바이 2014. 안녕 안녕. 안녕. 잘가요.
엑소도 엑소엘도 나도 다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2015년엔 행복한 일만 있기를.

'🎵 아이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라워 : 요즘 관심이 가는 섬국 걸그룹  (0) 2015.01.08
닉 변경  (1) 2015.01.03
엥?  (0) 2014.12.26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의 풍경  (1) 2014.12.22
아이돌 취향 + 몇 가지 이야기  (0) 201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