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에 에셈 스테이션으로 레이의 자작 솔로곡이 정식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사실 14년 투어에서 공연했던 아임 레이도 있지만ㅋㅋ 그건 공연 세트리스트라 이걸 처음으로 치는 분위기다.
자정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음원이 뜨자마자 곧바로 재생했다. 잔잔한 어쿠스틱. 곡 쓰는 실력이 날로 좋아져서 놀랍다. 정식으로 자작곡을 앨범에 처음 수록했던 게 불과 1년 전인데, 그 사이에 작곡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자기 스타일이 확실히 있다는 게 느껴진다ㅎㅎ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그동안 공개된 자작곡들이랑 이번 곡에서 느껴지는 비슷한 느낌들이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곡 전개 스타일이 뭔지 대충 알거 같음. 곡 전개도 뻔하지 않고 나름 독특해서 마음에 든다. 처음에 곡이 빨리 안 익어서 애를 좀 썼음.
보컬도 늘었다. 사실 나는 레이의 보컬에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진 않는다. 레이는 음색이 맑기는 한데 음역대가 좁고 비음이 심한 편이라 노래를 그다지 잘 한다고 할순 없다. 근데 본인이 보컬에 굉장히 욕심이 많은 편이라,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여러번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연습한 보람이 있는 듯! 다만 음역대를 좀 욕심낸 거 같다ㅋㅋㅋ 지르는 욕심은 굳이 내지 않기로 해. 그치만 수고했어요. 잘했어.
처음 스테이션 소식이 들려왔을땐 너무 놀랐다. 갑작스러워서. 에스엠에서 솔로곡을 정식으로 발매해 줄 줄이야!!!!! 솔로로 내 주는것만 해도 놀라운데 심지어 중국어로 발매한대!!!! 반가우면서도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4월에 자작곡으로 음악풍운방에서 상 받고 나서 처음 내는 곡이라 굉장히 신경이 쓰였음. 아마 본인도 꽤 부담이 되고 신경쓰였을 거 같은데, 기대한 만큼 좋은 곡을 들려 줘서 참 기특하고 기쁘다. 보컬도, 작곡도 전부 늘었고. 내가 레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늘 노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서인데, 이번 스테이션을 통해서 여러 모로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솔로^^;는 나~~중에 나와도 되니까, 이렇게 스테이션이나 엑소 앨범 수록곡 등을 통해서 차근차근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내 생각엔 음풍방에서 상 받은걸 계기로 에스엠에서도 기회를 일단 줘 봤다는 느낌이 드는데, 급할 거 없어. 조금씩 차근히 나아가자.
+)
가사 해석은 여기에.
http://www.twitlonger.com/show/n_1sonmls
이건 아이돌로지에서 짤막하게 나온 리뷰.
http://idology.kr/disc/7057
'🎵 아이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607 브이앱 (0) | 2016.06.09 |
---|---|
행복함 (0) | 2016.06.09 |
또다시 6월 1일 (0) | 2016.06.01 |
160522 극한도전 (0) | 2016.05.25 |
160523 공항 (0) | 201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