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잡담

3월맞이 2월의 소고

꼬모🐱 2016. 3. 1. 01:16

1. 덕질이 재미가 없다. 뭐 사실 당연한 거다. 난 장이씽이 엑소 무대에 좀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 당연한 걸 목 빼가며 기다려야 한다는게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한다. 아 이미 짜증은 숱하게 냈지? 여튼 뭐 이것저것 쓰기도 귀찮고, 지겹다. 지가 말한 게 있으면 좀 지켰으면 좋겠다. 나부터도 납득이 안 되는데 뭘 바래. 팬도 결국 남인 것을. 장이씽 팬덤도 짜증난다. 멍청한건지 현실부정인건지 이쯤되면 좋은 소리만 듣길 바라는 것도 조오오오온나게 욕심이다. 좀 애잔한 애들도 있음. 아 사실 내가 제일 애잔 ㅋㅋㅋㅋㅋ 엑소 무대 안 본지도 한참이고 요샌 그냥 뭐가 뜨면 습관처럼 기계적으로 본다. 오세훈 얼빠로 살고 있음ㅇㅇ 장이씽도 물론 얼빠짓 하기 좋은 비주얼이지만 뭘 나와야 내가 보지 ㅋㅋㅋㅋㅋㅋ 드라마 영화 다 필요 없어 니는 무대에서 춤추는게 제일 멋있어 멍청아 애증이란 단어를 사람으로 빚으면 장이씽처럼 생겼습니다. 애증이 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2. 블로그 방문자가 두어달 계속 세자리 찍더니 오랜만에 확인해 보니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그간 티스토리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고 추정중이다 ㅋㅋㅋㅋㅋ 요 며칠 유입은 죄다 데이식스 관련이다. 쯔위 일 처리하는 거 보면서도 느꼈지만 제왑은 투피엠 때랑 달라진 게 없는거 같다 ㅋㅋㅋ 사람을 정말 쉽게 내친다. 무섭다. 사고 거하게 쳤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 댕강 잘라버릴 줄은 몰랐는데 애초에 싹이 보이면 밟아 버리는게 회사 방침인건지. 얘 목소리 하나에 낚여서 오매불망 데뷔를 기다렸건만 아 허무한듸. 음색이 너무 아깝다. 루한 나갔을 때가 생각난다. 음색은 그 뭘로도 대체가 안되기 때문에 한번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음. 아 내 안목 'ㅅ' 내 귀 'ㅅ' 왜 내가 눈여겨본 애들의 말로는 다 이런식인걸까 깔깔깔 내 안목 죽어라

 

3. 한달 전쯤 랑야방을 보았다. 사실 정주행 끝내자마자 따로 포스팅을 쓰던 게 있었는데 귀찮아서 쓰다 말았다 ㅋㅋㅋ 탐라에 엑소 아니면 랑야방 얘기뿐이라 볼수밖에 없었음. 다들 난리 난리인데 너무 궁금했고요.. 오프닝부터 돈냄새 철철 흘러 넘치는데 정주행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54부작 끝내는데 열흘 정도 걸렸다. 존잼 존잼 개존잼 중드에 대한 편견 다 깨짐. 진짜 부내나고 때깔좋고 스토리 탄탄하고 캐릭터 다 살아있고 비주얼 폭발이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우리나라 개허접 사극보다 훨 나았음. 그리고 남은 것은 써먹을 일이라곤 단 1도 없는 중국어 단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천삐샤! 중드 더빙이래서 좀 걱정했는데 내가 중국어를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위화감도 없었고. 여튼 랑야방 재밌습니다 시간은 남아도는데 할일은 없다? 꼭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매장소-린신-비류의 평화로운 강호생활을 주제로 프리퀄이 나왔으면 좋겠다. 브로맨스로 유명한 거 같던데 나는 애초에 그쪽을 파는 인간이 아니라 그런 건 별로 못 느꼈고.. 저렇게 세 명 같이 있을 때가 엄청 재밌는데 분량이 별로 없어서 아쉽더라고. 제작진 어떻게 좀.. 생각 없습니까? ㅎㅎㅎ

 

4. 콘서트가 3주도 안 남았는데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티켓팅은 당연히 실패했고 이번에는 공연 회차가 3회밖에 안 돼서 거래도 별로 안 뜨는 것 같다. 일일히 트위터 붙잡고 서치할 시간도 없고.. 사실 내가 정말로 가고 싶은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1년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는데 그 1년이 참 길었다는 생각뿐. 엄청 옛날 일 같고, 작년 이맘때 생각 하면 다 꿈같아서 여전히 맘이 쓰리다. 사실 현장 가기 좀 무서운 마음도 있다. 이유는 굳이 쓰고 싶지 않다..

 

5. 루한은 3주 정도 한국에 머물다가 돌아갔다고 한다. 그 긴 시간 동안 목격담이 하나도 뜨질 않아서 그게 좀 소름돋긴 하는데 ㅋㅋㅋ 뭐 조용히 잘 돌아간 모양이다. 왜 왔는지 무지 궁금하긴 한데 언젠가는 밝혀지지 않을까. 옷장 구석에 쌓여있는 포토북이랑 디비디는 아직 못 팔았다. 그렇다고 펴보지도 못했지만. 아직 한국 팬덤 있으니까 언제든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뿐이다. 캘린더는 날짜 지났으니까 못 팔 거고.. 디비디는 팔릴 거 같다. 포토북은 아마 내가 팔 마음이 안 들듯. 왜냐면 내가 딱 기억하고 싶은 그 순간들만 담겨 있어서. 데뷔부터 2014년 컴백 전까지. 그 이후의 사진들은 마음이 이상해서 잘 못 보겠더라. 언제부터 어떤 마음으로 공연을 했을까..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돼서 숨이 턱턱 막힌다. 그깟 중국 연예인이 뭐라고. 내가 그만큼 정을 많이 줬나보지 뭐.

'🎵 아이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집콘 후기 쓰고싶은듸  (0) 2016.03.22
작은 소망?   (0) 2016.03.04
오겡끼데스까?  (2) 2016.02.06
한국 왔어?  (4) 2016.01.31
160129 에프엑스 콘서트 후기  (2) 201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