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팬미팅 소식 처음 떴을 때만 해도 전혀 갈 생각이 없었다. 스케줄 자체도 고척돔이랑 서로 기록 세우고 윈윈할 겸 급하게 잡은 티가 났고, 어차피 표도 못 잡을 거고, 이래저래 개인 일정도 있고 해서 정말 갈 생각이 1도 없었음.. 근데 티켓팅 하던 날 집에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걍 들어가 봤는데 엉겁결에 성공함;;;;;;;;;;;;;;;;;;;;;;;ㅁ;ㅁ;ㅁ;ㅁ;ㅁ;ㅁ;ㅁ; 표 8시 15분에 잡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왜 접속이 되지? 뭐지? 이러면서 계속 눌러봤는데 어느 순간 예매확인 문자가 내 폰에 도착해 있었음; 고척돔 장소 어딘지도 몰랐는데 표 잡고 나서 찾아본 게 맞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이랑 가깝더라고? ㅡㅡ; 그래서 내 손으로 잡은 티켓이라는 거에 의의를 두고 다녀왔따.
자리는 205구역 앞쪽이었음. 어차피 랜덤이어서 기대 하나도 안하고 그냥 갔는데 어라 생각보다 가깝네? 돌출이 앞에 있네? 그리고 시야가 탁 트여 있네? 개이득 ㅇ0ㅇ
머 이런 느낌? 그리고 중간중간 돌출 앞쪽으로 토롯코 지나가서 옆사람이 빌려준 망원경으로 애들 얼굴 선명하게 보구. 생각외로 자리가 되게 좋아서 대만족이었음. 고척돔 좌석 엄청 좁다고 욕하는 글 많이 봤는데 적어도 2층은 전혀 지장 없었던 느낌 'ㅁ' 다만 아쉬웠던 점 하나는 애들이 토롯코 타고 지나가면서 싸인볼 던졌는데 죄다 1층이랑 플로어에만 던져대서 2층은 아무 것도 못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에 던진다고 던진 거 같은데 공이 맥없이 중간에 떨어져 버리고요?ㅠㅠ 나중에 민석인가 누군가는 아예 플로어에 상자를 쏟아 붓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고 소리 지름ㅜㅠㅠㅋㅋㅋㅋㅋㅋ
두시간 내외로 짧게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했음. 두시간 반 정도? 기존에 하던거 리믹스한 세훈이 말고는 개인무대 새로운거 각자 하나씩 들고 왔구 게임이랑 토크 짤막하게 하고. 뭐 갠적으로는 미니 콘서트 느낌이었고 가격대비 괜찮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늑미를 안 해서 엑소엠 새로운 응원법 못 외쳤던 건 조금 아쉬움..
멤버별 감상 나이순
민석
백첸슈의 살다가ㅠㅠㅠㅠㅠ는 정말 서프라이즈와 감동의 무대가 아니었을지... 옆사람이 민석이 저렇게 고음 내지르는거 무대에서 첨봐요 이랬는데 진짜 주간아에서 돌고래 소리 내던 이래로 처음 아닌가? 민석이 메인스테이지에서 등장할때의 그 놀라운 순간을 잊을수가 없음. 그리고 나중에 멘트하면서 노래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고 했던 말 진짜 넘 감동... 민석 수니들 안 울었나 몰라. 기억에 콕콕 박아 왔다. 늘 멋진 말로 감동 주는 센스 넘치는 민서기형아.. 돌출에 팔랑거리면서 뛰어올 땐 씹덕사할뻔 해쓰요. 아 그리고 오세훈 주사위 던질때 발로 차서 벌칙받게 한거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
고척돔돔돔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친 나 이거 음성 따서 핸드폰에 넣고 싶다고ㅋㅋㅋㅋㅋㄲ 김준면 요새 근본없는 소리 할때마다 진짜 귀여움. 어느 순간부터 애가 나사를 풀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ㅎㅎ 텐더러브 때 수저 들고 나온것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엑젤웃ㅋㅋㅋㅋㅋㅋ 아 김준면 웃긴거 진짜 많았는데 너무 많아서 그런가 막상 쓰려니 기억이 안남ㅜㅜ 여튼 귀요미 라뷰
이씽
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폭풍 회초리질 하고 싶은데 일단 여기선 넘기자^^; 텐션 낮을까봐 걱정했는데 춤도 열심히 추고 에너지 넘치게 무대 여기저기 휩쓸고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태도궁예 표정궁예 제발 꺼져주세요 내가 두시간 넘게 얘를 얼마나 열심히 쳐다봤는데 대체 뭔 개소리들을 하는것이여 넘 귀여웠음. 돌출에서 꾸벅꾸벅 인사하구 토롯코 타고 지나갈때 망원경으로 열씨미 봤습니다 요즘 얼굴 보기가 참 힘든 분이시니까요.... 잘생겼더라 너이새끼... 미운내새끼...ㅋㅋㅋㅋ 야광봉 맘에 들었는지 계속 흔들고 다니고 마지막에 뿌서지니까 가운데 잡으라고 쫑알쫑알 알려주고ㅋㅋㅋ 솔로무대 때 새 자작곡 보여준건 좋았는데 중국어고 팬들이 잘 몰라서 호응도가 그저 그랬던듯 노래도 길었고ㅠㅠ 그리고 토크때 그 춤을 반주도 없이 추면 어떡해 미친노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 수습 감사합니다... 네... 우리애 넌씽눈 맞고요...(머리짚)
백현
공연을 보러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런저런 말이 많아도 백현이는 역시 엑소에서 진짜로 엄청엄청 중요한 존재라는 거다. 이번에 특히나 많이 느끼고 왔음. 토크 진짜 센스있게 잘하고 분위기 잘 띄우고... 타고난 끼라는게 어떤 건지 백현이 볼때마다 느낀다. 아슬아슬하다 싶게 말하던 거 엄청 좋아졌고 완전 모태엠씨인줄ㅋㅋㅋㅋ 빨간머리도 잘어울렸고 빨간땀 나니까 피땀드립 치는거 진짜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리들 엘이디 이걸로 말장난치는 것도 존나웃겼고 벌칙수행할때 연기하는 것도 센스있었고 텐더러브 부르고 나서 이거 다 엠알인데!~~!~!~!~~!! 이러는거 보고 내가 진짜ㅋㅋㅋㅋㅋ 어휴 나 진심 변백현 입만 열면 웃은듯 너는 모태아이도루가 맞습니다
종대
와... 진짜 김종대 ★★★애교머신★★★ 진짜 개쩔음ㅋㅋㅋㅋㅋㅋ 애교 잔망이 더 는거 같은데여ㅇㅅㅇ!!!!!!! 진짜 입만 열면 애교대폭발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대 애교쟁이~!~!~'를 내가 얼마나 외쳐댔는지 아니 종대야?ㅋㅋㅋㅋ 새벽에 리허설 하고 오전에 뮤지컬 공연하고 넘어오느라 진짜 힘들었을 종대 힘내줘서 고마워ㅠㅠ 근데 되게 감동이었던 게... 오전에 뮤지컬에서 베니가 됐다가 다시 이렇게 엑소 첸으로 돌아와서 참 좋다고 말한 거. 진짜 말 너무 이쁘게 해서 감동받았다. 김종대 나날이 말솜씨가 일취월장하는데 서브리더 시키자!!! 실제로 서브리더 포스 나구요?ㅋㅋㅋ 그리구 역시나 오늘도 무대에서 흥 넘치게 방방 뛰는데 진짜 귀여워 죽을 뻔... 돌출에 자주 와서 망원경으로 열심히 보면서 씹덕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도 종대에게 에너지 듬뿍 받고 와서 넘 좋았으ㅠㅠ 참으로 사랑스러운 김종대.
찬열
찬열이는 솔로무대에서 장비 사고 난것만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임팩트가 너무 쎘어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크가 정처없이 흔들리는데 건반은 쳐야겠고... 미친듯이 지진 일으키던 찬열이 동공을 잊을수가 없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늘 느끼지만 참 길고 크고 잘생겨따. ㅠㅠ
경수
도경수 팝송 듣고 왔습니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 소취ㅠㅜㅠㅠㅜㅠㅠㅜㅠㅜㅠㅠ 맨날 도경수 팝 불러달라고 노래 부르던 게 제가 맞구요...!!!!!!! ㅠㅠㅠㅠ 와 진짜 고막 녹을뻔ㅠㅠ 제일 맘에 드는 솔로무대는 도경수 팝송으로 종결. ㅠㅠ 넘넘 좋았다 진짜루... 이것도 음성 따서 듣고 싶음.ㅋㅋ
그리고 경수도 늘 느끼는 거지만 직접 가서 보는 게 훨씬 더 재밌는 멤버중 하나... 머리는 단정하게 잘라갖고 넘 귀엽구ㅋㅋ 기분도 좋아보였고 몰이당하는 것도 존귀ㅠㅠ 그리고 오늘도 역시 생각보다 다리가 길어...! 라는 생각을 하고 왔다.ㅋㅋ
종인
아 종인... 김종인..... 아 김종인 진짜 완벽한 아이도루임ㅂ0ㅂ0ㅂ0ㅂ0ㅂ0ㅂ0ㅂ0ㅂ 오늘 민석이 다음으로 개인무대로 놀라움과 감동을 준게 바로 종인이가 아니었을지ㅠㅠ 이번엔 춤만 추는게 아니라 노래도 했다. 그것도 으아주 섹시하게!!!!!!! 관객석에서 종인이 시선 직빵으로 받은 수니들 살아 있습니까.... 와 전광판으로 보던 나도 숨멎을뻔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말 한마디한마디 얼마나 이쁘게 했는지ㅠㅠ 종인이 최애들은 매일매일이 행복일 거 같다... 종인이를 알면 알수록 20대 초반의 남자애가 말을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하나 싶어 놀라움이 쌓여가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 진가 발휘했구요ㅠㅠ 엔딩 멘트가 정말 한마디 한마디 감동이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솔로무대에 대해 얘기했던 거.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불러봤어요' 라며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고 하는 종인이에게 어떻게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ㅠㅠ 오늘 낮에 분노했던 마음 종인이로 치유 받고 왔다.ㅠㅠ 김종인 짱이야..
세훈
세훈.... 키 더 컸니?.... 아니 오랜만에 보는데 왜케 거대해 보이는거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귀여워;;;; 자이언트 베이비야;;; 그리고 아주 더 뻔뻔해졌구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애기니까 팬들도 애기들ㅎ~ㅎ 이러면서 우리 애기들~ㅎㅎ 이러는데 나 웃겨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은발에 크롭티 정말... 아름다워... (동공확대) 오세훈 여우 코스프레 시키자ㅠㅠㅠㅠㅠㅠ
이거 말고도 기억에 담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았는데.. 기억이 자꾸 휘발돼서ㅠㅠ 후기 쓰면서도 놓치고 지나간 것들이 훨씬 많다. 누가 정리해 놓은거 있으면 찾아서 박제해놓고 싶은 심정...!
사실 별 기대 없이 간 공연이었는데 역시 뭐든 일단 가서 애들 얼굴 보면 다 좋은 게 아닐지.ㅋㅋ 예상치 못하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정말 즐겁고 기쁜 저녁이었다.
얘들아 수고 많았구...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뭐할건데ㅎㅎ? 기대할게! 오늘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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