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지 않기 위해 자기 전에 휘갈겨 본다 후기 정성들인답시고 미뤄봤자 완성 못하는게 태반
1. 영혼을 갈아넣은 세트리스트 (출처 함수갤)
2. 오프닝
시작을 일렉트로닉 쇼크로 하다니 신의 한수 진심 시작부터 분위기 달구기 딱이었다 전!!!!기!!!!충!!!!!격!!!! 소리 열심히 지름
3. 했다 드라큘라
드라큘라 무대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했다 했어ㅠㅠㅠㅠ 내가 진짜 이 곡만 해주면 함수콘 가는 목적은 달성한거라고 생각했는데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고스로리 분장 뽝 하고 하는거 기대했는데 그것까진 안했고ㅋㅋㅋ 중간에 수정이가 송곳니 끼고 남자 댄서 목을 무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수정이가 쫌더 치명적으로 확 물어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표현력이 쪼꼼 아쉬웠음
3. 클럽타임
4집 수록곡들 완전 신남 장르가 장르인 만큼 다같이 방방 뛰면서 즐기기 딱 좋았다 스탠딩 그 낑기는 데에서 앞뒤양옆 다같이 날뜀ㅋㅋ 제일 신났던 부분. 특히 파피 최고!!!!! 최고!!!! 개짱ㅠㅠㅠㅠㅠㅠㅠ 비 오 에스 에스 씨 이 오 헤이 난 정 답 을 알 죠~~~~ 가사 병맛인데 그래서 더 신남 최고신남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아몬드도 신났다 원래 이 노래 안좋아했는데 딱 내가 싫어하는 후렴부분 콘서트에서 부르니까 완전 신나는 기라ㅋㅋㅋ 환 산 할 수 없 지 머니!!!! 머 리 부 터 발 끝 까 지!!!!!! 앞에서 열심히 흥 돋구며 방방 뛰던 엠버 기억난다 귀여워잉
4. 리믹스
38곡을 전부 완곡으로 한건 아니고 리믹스로 짧게 끊어 섞은 것들이 많았는데 와 믹스 누가 했어요....? 비슷한 느낌의 곡들끼리 진짜 신박하게 잘 골라서 기똥차게 이어붙였다. 세트리스트 짠 사람 제발 저의 큰절을 받으세요 곡 넘어갈 때마다 감탄에 또 감탄을 함
5. 아이
아이 좋아하는 노랜데 무대로 안하고 VCR 비지엠으로만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 헹 아쉬워 목소리 없이 인스트루멘탈로만 나왔지만 그래도 열심히 작게 따라 부름ㅋㅋㅋ 옆사람도 열심히 부르더라 그나저나 옆의 분 콘서트 내내 계속 열창하시던데 체력 괜찮으신지...ㅋㅋㅋㅋㅋㅋㄱ 덕분에 신났어요 내 어깨에 팔올리고 야광봉 흔든거 봐드림
6. 고퀄
세트리스트만 봐도 그렇지만 콘서트가 전반적으로 신경 많이 쓴 느낌이 났다. 일단 의상!!!!!! 오프닝 때 입고 나온 제복 느낌의 의상 너무너무 이뻤구ㅠㅠ 그거 입고 네곡인가 쭉 하고 난 다음에 두명씩 토크하면서 번갈아 의상 갈아 입고 나왔는데 빨간 체크무늬 교복치마에 흰색 상의 너무 예뻤다ㅠㅠ 특히 수정이 와ㅠㅠ 날씬하고 정말 예뻐.... 포월스 나팔바지도 직접 보니까 애들 몸매가 잘 받쳐줘서 완전 대박이었다 특히 빅언니 포월스 무대할때 말그대로 여신 같았음ㅋㅋ 멋져!!!
VCR도 쉬는 타임에 중간중간 나오던 거 외에 무대 하는 내내 계속 바뀐 걸로 기억. 근데 그게 진심 하나하나 퀄리티가 대박이었다. 애들 무대하는거 쳐다보느라 보다 말다 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나중에 VCR 직캠 누가 찍어놓은거 있으면 찾아보고 싶을 정도.
무대소품도 깨알같이 뭐 되게 많았는데 기억에 제일 남는거는 아이스크림ㅋㅋㅋ 애들 막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안무하는데 넘 상큼하고 귀엽구ㅠㅠ
아 그리고 그 큐브ㅋㅋㅋㅋ 클 루 엠 빅 이니셜 앞글자 하나씩 따서 클라브라고 하던데 그거 자꾸 무대에 내보내구ㅋㅋㅋㅋㅋㅋ 뭐 부를 때였더라????? 여튼 막판에 주유소 풍선인형 그거로 만들어가지고ㅋㅋㅋㅋ무대 양옆에서 튀어나와서 겁나 흐물대는데 너무 웃겼닼ㅋㅋㅋㅋㅋㅋ
7. 자리
올림픽홀은 이번에 첨 와봤는데 작아서 완전 꿀이었다. 스탠딩 F3 앞쪽이었는데 F1이랑 F2보다 더 좋았던거 같다. 돌출무대에서 애들 얼굴이 진짜 가깝게 잘보였는데다가 내 기억에 반 이상은 돌출에서 무대 한듯. 몸은 괴로웠지만 눈은 즐거웠다ㅋㅋ 좌석이어도 워낙 가깝기도 하고, 애들이 무빙스테이지 타고 다니면서 객석도 훑고 가고 해줘서 계탄 사람 많았던거 같다ㅋㅋ 어딜 가든 만족스러웠을거 같다.
8. 루나
함수를 3년전에 엑소랑 합동콘서트 할때 마지막으로 보고 이번에 되게 오랜만에 보게 된건데, 그때 빅언니 실물이 내게 엄청난 감동을 줬었고... 이번 콘에서는 루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일단 많이 성숙해졌고 몸매도 되게 예뻐졌구ㅋㅋ 오늘 긴 웨이브 머리 잘 어울렸다. 근데 외모도 외모지만, 그것보다도 콘서트에 임하는 루나의 전반적인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에프엑스에서 가장 아이돌 같은(not연예인 같은) 멤버를 뽑자면 바로 루나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됨. 춤노래야 말할 것도 없고, 에프엑스도 멘트 잘치는 사람이 없는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멘트 던지면서 되게 열심히 한다. 몰랐는데 오늘 멘트하는거 보니 애교가 되게 많더라ㅋㅋ 그리고 팬서비스도 엄청 열심히 한다. 우리 구역 여러번 쳐다봐 줬는데 그 눈빛 잊을수 없어ㅠㅠㅠㅠ선영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무대를 즐거워하고, 최선을 다하고, 팬들이랑 재밌게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혹시 모를 난독을 위해 덧붙이자면, 다른 멤버가 안 그랬다는거 아님 그냥 그중 가장 깊은 인상을 준게 루나였다는 것)
평소에 아이돌들 중에 굳이 팬이 아닌데도 주는거 없이ㅋㅋ 그냥 좋고 항상 잘됐으면 좋겠고 그런 애들이 몇 있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루나다. 오늘 가서 직접 보고 오니 아 내가 루나의 이런 면이 맘에 들었었지 하고 새삼 다시 느꼈다. 오늘 라이브도 많이 하고 그 와중에 춤도 박력있게 열심히 추던데 진짜 수고 많았어 루나얌ㅜㅜ♡♡
9. 수정이 존예
존예여신정수정;;;;;;;;;;; 이말로밖에 설명이 안됨;;;; 아니 그냥 말로 설명이 안됨 직접 가서 보세요ㅠㅠ 오늘 유독 예쁘더라....
수정이 근데 말좀햌ㅋㅋㅋㅋㅋ 목소리도 넘 작게 말한다. 오늘 별로 멘트도 안했는데 그마저도 목소리 작아서 거의 못알아들음ㅠㅠ 자신감 좀더 장착하고 쩌렁쩌렁 말했으면!
10. 댄서언니들
함수는 댄서언니들도 예쁩니다;;; 보니까 5인 대형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댄서들이 한명씩 서서 채워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의외였다 아무래도 다 수정하기엔 너무 많아서 그랬나?) 거의 함수랑 같이 콘서트 풀로 뛴 셈... 예쁜언니들도 수고 많았어요
11. 팬구경
그래도 여돌콘서트라고ㅋㅋㅋㅋ 내가 그간 가 봤던 어느 공연보다도 남팬이 많았다ㅋㅋㅋㅋㅋㅋ 신기했음. 막 앳된 남자애들이 굿즈사서 들고다니는데 어색하고 웃긴것ㅋㅋㅋㅋ 그리고 중국팬이 굉장히 많은 느낌. 입장 전에 근처 까페에 들어가 있었는데 진심 앞뒤양옆 다 중국인이었다;ㅅ; 우리 구역엔 빅언니 중국인 남팬도 있었음.
12. 물품보관소
이건 그냥 내 불만인데 물품보관소 인간적으로 너무 작고 일 못했다.... 아니 부스가 무슨 한칸이야ㅋㅋㅋ 미쳤나ㅠㅠ 게다가 보관번호 쓰는 사람 물건 받아 보관하는 사람 제대로 분담 안돼있어서 일처리 겁나 느려가지고 스탠딩 입장 직전에 난리도 아니었다. 여유있게 갔다가 발 동동 구름. 물품보관소에서 시간 잡아먹긴 또 처음이네ㅡㅡ; 혹시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 걍 한시간 전에 가십셔. 속터져 죽을뻔...
13. 가길 잘했다!!!!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함수콘은 왠지 많이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큰맘먹고 다녀왔는데 역시 갈까말까 할땐 가는게 진리!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나름 첫콘이라는 의의도 있었고ㅋㅋ 그간 함수 노래 열심히 들은 보람이 있었다. 준비도 참 많이 했고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음. 남은 공연도 잘 마쳤으면~ 함수 화이팅 함수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