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것들은 꽤 많은데 귀차니즘 때문에 쓰질 못하고 있다. 지금 몇개 생각하고 있는게
- 아이돌 팬덤 알페스 문화 입문기.
- 서라운드 뷰잉 관람 후기.
- 좋아하는 레이 춤.
- 레이 팬으로서의 고달픔. (feat. 주변인들의 탈덕)
- 엑소엠의 미래 ver.2016
이정도? 이중에 한개나 쓰면 다행.ㅋㅋㅋㅋ 매번 이런 글 써놓고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뭐'~' 저중에서 꼭 쓰고 싶은 게 있다면 단연 1번이다. 뒤늦게 저 세계에 흥미가 좀 생겨가지고..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신기해서 관련 논문도 좀 찾아보는 중이다. 알페스하는 처자들의 심리가 매우 궁금하거든용. 그 다음으로는 5번. 2014년에 저거 쓸때만 해도 내가 희망이 그래도 쪼-꼼은 있었다. 시발.ㅎㅎㅎㅎ 역시 인생은 한치 앞도 모를 일.
그리고 쓰다가 중간에 놓은 것들도 꽤 있고(특히 콘서트 후기..영상회 후기.. 언제 완성해..? 기억은 나..?) 써놓고도 차마 올리지 못한 것도 많고. 예컨대 ㄱㅈㅅ 얘기라던가 ㄹㅎ ㅌㅇ 얘기라던가 좀 엄한 얘기들 ㅋㅋㅋ 그런 것들은 대체로 타이밍을 놓쳐서 못 올린 경우가 많음. 언제 한번 한 포스팅에 몰아서 쫙 다 올려버릴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썩히기는 좀 아깝고 어디다가 털어는 놓고 싶은데 내가 주절주절 털어놓을 곳이라곤 여기밖에 없으니까 ㅋㅋㅋ
또.. 얼마 전에 포스팅 하나를 비공개로 돌렸다. 그냥 내 맘이 좀 그렇더라고. 내 딴에는 화도 나고 답답하고 한탄하고 싶고 그래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답시고 쓴 거였는데 그게 되려 비난의 화살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랄까.. 뭐 그런 마음이 들어서..ㅎ_ㅎ 내 마음이 이렇게 모순으로 가득 차있단다 얘야. 아니? 이 심각볼아.
새해를 맞이하여 네임드 몇 분이 홈에 이런저런 속마음을 많이 털어 놓으셨는데 그거 보면서 속으로 많이 울고 그랬다. 사실 평소에 트위터 등지에서 분노의 앵거를 자주 표출하거나 기를 쓰고 애 감싸는 사람들에게는 그닥 동의하지 않는 편인데 ㅋㅋㅋ 말을 아끼시던 분들이 조심스레 얘기 꺼내 놓으신 걸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훨씬 많더라. 그동안 속으로 많이 삼켰구나, 보는 눈이 많으니 쉽사리 말 꺼내지 못하고 더 힘들었겠구나, 말만 못 했지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맘이 많이 아팠다. 개중 맘에 많이 남았던 말이 몇 개 있는데,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여론의 중심일 수 있다는 거, 팩트보다는 이펙트가 중요하다는 거, 그리고 이제 오는지 안 오는지 하나하나 멘탈 곤두세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결국 나의 문제라는 거..
ㅋ_ㅋ 나 왜 또 이 얘기로 빠지고 있지 이거 위에 쓴 목록 4번에서 등장해야 할 내용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승전씽 병입니다 병
여튼 뭐.. 그래.. 아.. 요즘 내가 덕질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도 잘 모르겠다. 최애가 없는 그룹 활동을 본다는 게 되게 괴로운 일이라서. ㅠㅠ 대체 지금 내 상태가 1년 전 이맘때하고 뭐가 다른 건지 알 수가 없고...ㅋㅋㅋㅋㅋ 하여간 절름발이 같은 덕질을 어떻게 간신히 끌고 가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리더님의 엑젤루션이랑 철부지 오세훈 챙기느라 고생한 김종대 라디오는 꼭 보고 싶습니다. 이것도 귀차니즘 때문에 언제 볼지 장담할 수 없지만서두.
결론 : 쓰고 싶은 말 많은데 귀찮다 이상한 글이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