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잡담

임시저장해놨던 11월 1일의 개꿈

꼬모🐱 2014. 11. 7. 15:23

 

원래 꿈은 일어나자마자 기록해 놔야 되는데.. 지금은 꽤 많이 날아가버렸지만 정말 이상한 꿈을 꿨다.

장소나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데 생각나는 것만 맥락없이 쓰면

찬열이가 루한형 가는거 언제 알았냐면 추석에 바리바리 싸 놓은거 보고 알았다고 했다. 뭐라더라.. 절대 다시 돌아올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짐을 엄청 많이 싸 갖고 갔다고 했음. 그리고 시우민형이 엄청 성질내면서 울고 그랬다고 했음.

 

완전 무맥락 무뜬금 ㅡㅡ 존나 망붕수준 ㅡㅡ 덕질 신나게 할 때도 안 꾸던 엑몽을 왜 이런 내용으로 ㅡㅡ

내일 기자회견이다. 그래서 그런가.

가기 전에 멤버들과는 어느정도 얘기가 끝났을거라고 생각하고 싶은, 먼젓번과는 다르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었길 바라는 나의 부질없는 마음인가보다.

마냥 기쁘지 않다. 오랜만에 얼굴 보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수니들이 트위터에 엄청 많던데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해맑게 좋아할 수 있는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 나는 여전히 루한이 한국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게 슬프고, 내가 아무리 미화하고 부정하려고 해도 걔가 팀을 버리고 팬들한테 상처를 줬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는 게 너무 슬픈데.

이제 볼 수 없다는 허망함, 한국을 떠났다는 사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ㅋㅋㅋㅋㅋ 이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블로그에 휘갈겨서 임시저장해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많이 슬프고 힘들었는데, 본인이 정신승리할 여지도 주지 않아서 그런가 지금은 이때보다는 머리가 많이 차가워졌다.

난 계속 지켜볼 거다. 이 막장드라마의 결말이 궁금하니까.

결국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