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1주년 + 레드벨벳
1. 으르렁 1주년
가족여행 가서 타지에서 새벽에 눈뜨자마자 허겁지겁 뮤비 뜬거 확인하고 대박이라고 난리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날 우연히 신청한 행사에 어쩌다 당첨돼서 입덕한지 두달만에 애들 실물 보러 가서 땡볕에 혼자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것도 몰랐던 안방수니가 그날 처음으로 대포들한테 된통 당하고 존나 억하심정 품게 됐던 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벌써 1년 지났다. 한참 빵뜰때 신났었지.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이 그립다. 그냥 긴말은 하지 않을란다. 절대로 누구누구 편드는 건 아님.
2. 쉬면서 덕질중
쉰내나는 떡밥으로 싸우는거 보는것도 지겨워서 쉬는 중. 새로운 떡밥이 없는 듯 있고 있는 듯 없고. 솔직히 지금 개인적으로 내 사정이 더 급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복잡해서 그런것도 있고. 아 일요일 팬싸후기는 존나 궁금하긴 하다.
드라마는 원래 잘 챙겨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가끔 컷만 본다. 경수 연기는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고, 드라마 자체가 내용이 꽤 흥미로워 보여서 풀버전을 볼까말까 여전히 고민 중이다.
3. 루한
영화 찍느라 고생 많았다. 연기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배우는 게 많았으리라 믿고 첫 개인활동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근데 너무 살이 빠져서 보고있으면 좀 슬프려고 함 ㅠㅠ... 안그래도 살빠져서 애가 빈해졌는데 머리색 저렇게 바꿔놓으니까 더 맥없어 보인다. 이것도 꼭 1년 전이랑 똑같네. 애가 몰아치는 스케줄에 정신 못차리고 미친듯이 말라가는데 머리색은 또 환해가지고 더 아파보였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한은 힘들면 얼굴에 바로 티가 난다. 오랜만에 쉬면서 건강 챙겼으면.
4. 레드벨벳
확실히 기획사빨이 중요한 걸 느낀다. 신인의 풋풋함은 좋지만 컨셉은 그냥 중소돌도 들고 나올 수 있을 만한 컨셉같음. 일단 내주변 스엠덕후들 반응은 대부분 좋은데 확실히 똑같은 걸 들고 나와도 스엠이 들고 나오면 뭔가 달라 보이는게 있나봄.
비주얼은 생각보다 예쁘다. 넷중에 굳이 내 타입을 찾자면 슬기인데 까놓고 보니 스타일링도 별로고 애가 생각보다 화면에서 안예쁘고.. 뭐 그래도 슴인데 앞으로의 비주얼은 걱정할 일 없겠지뭐
최대의 반전은 조이인듯. 어린애가 방긋방긋 잘 웃고 춤도 빡시게 추고 귀엽더라. 맨날 매너리즘 개쩌는 무대 보다가 오랜만에 기합 빡 들어간 무대 보니까 좋으다. 근데 엔하위키 가보니까 얘네 뭐 라이브 잘했다고 실력파라고 누가 엑소 데뷔무대랑 비교해놨던데 그게 라이브였음?;;;;;
요즘 선배그룹이고 후배그룹이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지쳐있던 스엠팬들의 온 관심이 얘들한테 다 쏠린 느낌. 솔직히 급조된 느낌도 좀 강하고 신인한테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텐데 지켜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