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잡담

덕질근황

꼬모🐱 2017. 2. 8. 01:07

1. 이씽이 일본 투어 이후로 단체 스케줄에 보이지 않아 조금 외로운 상황. 보고 싶어 죽겠다. 활동기가 아니라 스케줄이 드문드문 있다 보니 잘 몰랐는데 생각해 보니 일본 투어 끝난 지 벌써 두 달이나 지난 것.. 꽤 오래 됐다. 물론 개인 활동 스케줄은 계속 있으니 근황이야 항상 업데이트되지만, 여전히 단체 활동에 보이지 않으면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번주에 홍콩 콘서트가 있어서 다행. 얼른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주아주 조금만 첨언을 하자면, 사실 이제 맏형 나이를 생각하면 지금처럼 활발하게 단체활동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군대 스타트 끊으면 완전히 개인활동 위주로 전환될 텐데 그 전까지는 최대한 다같이 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개인활동이야 평생 할 수 있는 거지만 그룹 활동은 아니니까. 그래서 되도록이면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올해는 북미투어도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이유가 조금 더 있는데, 나는 퍼포머로서의 이씽을 제일 사랑하기 때문임. 무대 능력치가 좋은 아이돌인 만큼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살면서 언제 북미에서 투어를 해 보겠음? 이것도 그룹 활동 할 때나 누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인 만큼 꼭 꼭 참여했으면 한다. 영어로 북미 팬들한테 쫑알쫑알 인사하는 것도 보고 싶고 ㅎㅎㅎ 


2.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굉장히 성적이 좋다. 피지 화보까지 포기하고 찍은 영화인데 잘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피지 화보집 너무 예뻐서 가슴 치고 운 사람...ㅠ_ㅠ) 사실 드라마에 비해 그간 영화 성적이 부진했던지라 늘 아쉬웠는데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전혀 익숙한 장르가 아니다 보니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내가 중국 대중의 취향을 미처 몰랐음. 죄송합니다 성룡님ㅋㅋㅋ 하루에 매출이 막 1억씩 뛰는데 대륙의 스케일 역시 놀랍고요... 얼른 한국에서도 개봉했으면 좋겠다. 내가 살다살다 이젠 볼리우드 군무 추는 중국인 아이돌을 본다 ㅋㅋㅋㅋㅋ 다국적 아이돌을 덕질하면 시야가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음. 재밌다. 엑소 입덕 이후로 나의 세계관은 계속해서 확장되는 중.


3. 얼마 전에 덕질에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들을 싹 정리했다. 보고 싶은 거, 기분 좋은 것만 보니까 훨씬 정신이 맑아진 기분이 든다. 현생도 엉망진창인데 아이돌 볼 때만큼은 그냥 무념무상으로 즐기고 싶음. 현생은 현생대로 정신 없고 이씽 떡밥 챙겨먹기도 벅찬데 스트레스 받는 시간이 아깝다. 


4. 후기를 귀찮아서 제때 못 썼는데, 1월 7일에 씽카페에 다녀왔다ㅎㅎ 혼자 갔지만 재밌었다. 나처럼 혼자 놀러온 팬들하고 얘기도 하고, 서로 인형이랑 굿즈도 나눠 보고 나눔도 받고. 레이팬들이 여는 행사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가,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이씽 얘기를 실컷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레이팬 입장에서 여러 팬들 모여 있는 공간에 가는 건 여전히 좀 두려운 게 있다 ㅎㅎ 나만 해도 지난번 콘서트에서 주변 팬들하고 말 섞을 때 엄청 경계했었고, 포라이프 앨범 사러 가서 포카 교환할 때도 사람 걸러내느라 엄청 신경 곤두섰었다. 이게 직접 현장에 가서 사람들을 보면 대충 티가 난다 ㅎㅎ 얘가 지금 이 카드를 나한테 처분하려고 눈이 벌개져 있는 앤지, 아니면 정말로 그냥 순수한 의도로 교환하고 싶은 앤지. 아무튼 좀 눈치 보이는 게 있는데, 이런 자리는 모인 사람들 성향이 확실하니까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맘 편하게 서로 말 섞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치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포춘쿠키였다! 작년에 이씽이 브이앱에서 먹었던 포춘쿠키를 팔았는데 진짜 맛있었음. 이건 레알임 ㅋㅋㅋㅋㅋ 존맛. 얘가 방송하면서 계속 맛있다고 야금야금 집어먹은 이유가 있다 ㅋㅋㅋㅋ 엄청 달콤한 맛이 난다. 여러 개 먹고 싶었는데 1인 1개로 수량 제한이 있었던 게 너무너무 아쉬웠음 ㅠ_ㅠ 뻥 아니고 진지하게 개인적으로 좀 구입할 생각이다. 또 먹고 싶음..


5. 1년 넘게 기다리던 영상회가 드디어 열린다. 폼림픽 두번째 시도에 성공 ㅎㅎ 날짜는 4월이다. 좋아하는 홈에서 개최하는 거라 더 설레고 기대된다. 얼른 영상회 가서 큰 스크린으로 춤추는 이씽을 보고 싶다.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