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잡담
비겁한 언어폭력 + 약간의 덧붙임
꼬모🐱
2015. 6. 3. 10:21
지새끼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할 깜냥은 없으면서 만만한 놈 방패막이로 삼아 막말하는 사람들 참 많다.
대체 어디까지 선을 넘을 셈인지?
언젠가 돌고 돌아 그게 다 자신에게 온다는 것만 기억했으면.
감당할 몫으로 여기고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말 아끼려고 엄청 노력중임.
+
걍 이 정도로 넘기려다가 이왕 쓴김에 조금만 더 덧붙인다. 그냥 이런저런 상황과는 별개로, 가볍게라도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거라서.
그간 욕먹는거 이래저래 많이 봤는데, 뭐 욕먹는 이유야 나도 잘 아니까 납득은 한다. 근데, 레이시즘적 발언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는 것, 그리고 그게 팬덤 내부에서 자정되기는커녕 용인되는 행태가 정말 보기가 힘들다. 이게 비판이나 비난을 넘어서서 집단린치 수준까지 가는 걸 보면서 완전 질려버림.
누구보다도 혐오발언을 경계해야 할 젊은 여성이 대다수인 집단에서 혐오발언을 앞세운 집단린치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굉장히 흥미롭지 않나? 그것도 자기 가수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대체 누구를 위한 혐오고 린치인지ㅋㅋㅋㅋㅋㅋㅋ 돌고 돌아 자기한테 돌아온다는걸 정말 모르나? 결국 자기 일만 아니면 된다는거다. ㅇㅂ나 ㅈㄷㅁ 욕할 자격이 있나?
거듭 말하지만, 생득적 프레임을 덧씌워 혐오를 표출하는 순간 그건 병이고 죄다. 아무리 이 바닥이 이성보단 감성으로 돌아가는 동네라지만 이건 뭐ㅋㅋㅋㅋㅋ 정당한 혐오? 합리적 비난? 그딴 게 어딨어. 사람 죽였냐?
욕하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다. 욕이야 나도 했는데 뭐. 다만 넘어선 안될 선이 있다는 건 말해두고 싶을 뿐이다.
비단 이번 일 때문만은 아니고,
작년 여름부터 쭉 느꼈던 거라서.